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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사립대 유일 ‘TOP10’에 이름 올려 현대경영 ‘100대 기업 CEO 분석’, 영남대 출신 4명 [2018-5-16] 영남대학교(총장 서길수)가 국내 재계를 이끌고 있는 1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배출 대학 순위에서 전국 6위에 올랐다. 비수도권 사립대학으로는 유일하게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경영전문지 현대경영이 대한민국 100대 기업 CEO들의 나이와 학력 등을 분석해 발표했다. 매출액 순위 100대 기업(2016년 기준, 금융·보험·공기업 제외) CEO 128명 중, 외국인 CEO 등을 제외한 123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영남대가 총 4명의 CEO를 배출하며 전국에서 여섯 번째로 많은 CEO를 배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가 29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22명), 연세대(17명), 한양대(6명), 성균관대(5명) 순이었다. 한편, 영남대는 지난 1월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발표한 국내 금융권 CEO 배출대학 순위에서도 전국 6위에 오른바 있다. 금융권 CEO를 2명 이상 배출한 대학은 영남대를 포함해 서울대, 고려대 등 전국에서 9개교였으며, 비수도권 사립대 가운데는 영남대가 유일했다. 이밖에도 코스닥협회가 발표한 ‘2017년 코스닥 상장법인 경영인 현황 조사’에서도 코스닥 CEO 배출 대학 순위 전국 6위에 오르며 재계에서 영남대 동문 파워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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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근속 교직원 63명, 강의우수교수 25명, 우수연구교수 14명 등 표창 장학팀, 캠퍼스관리팀 모범부서 선정 3회 강의우수교수상 수상자 4명 ‘천마 아너스’ 인증패 수여 [2018-5-15] 영남대(총장 서길수)는 15일 오전 11시 천마아트센터 중강당동 3층 컨벤션홀에서 개교 71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장기근속 교직원 63명, 강의우수교수 25명, 우수연구교수 14명, 모범직원 13명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축하했다. 또한 장학팀과 캠퍼스관리팀은 모범부서로 선정됐다. 특히, 이날 강의우수교수 수상자 가운데 임지석 기계공학부 교수, 김정수 군사학과 교수, 김경란 영어교육과 교수, 김숭현 시각디자인학과 교수 등 4명은 3회째 강의우수상교수상을 수상해 천마 아너스(Honors) 인증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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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과 91학번 윤영일 동문, 해외 인턴십 호주지역 자문위원 위촉 인턴 기업 발굴부터 이력서 작성, 현지생활 가이드 역할까지 미국, 홍콩 등에 이어 영남대 해외 인턴십 거점 기대 [2018-5-14] “해외 인턴십, 처음에는 어떤 것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꿈과 열정을 갖고 도전해보는 경험, 그 자체가 나중에 큰 자산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호주에 거주하는 영남대 동문이 후배들의 해외 인턴십 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18년째 호주에 거주하고 있는 윤영일(47, 위 사진 오른쪽) 비전 인베스트먼트 컨설팅(Vision Investment Consulting) 대표가 그 주인공. 윤 대표는 영남대 화학과 91학번 출신으로 졸업 후 다니던 대기업을 그만두고 2001년 호주로 건너갔다. 처음에는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을 통해 호주에서 1년 동안만 지내다 돌아올 생각이었던 그에게 다니던 회사에서 영주권 스폰서십을 제안했고, 결국 그는 호주에 정착하게 됐던 것. 그러던 그가 최근 영남대 해외 인턴십 호주지역 자문위원을 자원했다. 맨손으로 호주로 건너가 자신의 사업체를 운영하고 자리 잡기까지의 경험과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고스란히 전수해 주기 위해서다. 보수나 대가가 없는 후배들을 위한 순수 재능기부다. 윤 대표는 “호주에 거주하면서 워킹홀리데이 등으로 호주를 찾는 후배를 우연히 몇 번 만난 적이 있었다. 그때마다 조금만 조언을 해주고 도와주면 후배들이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제 다시 모교와 인연이 닿은 만큼 호주를 찾는 후배들에게 하나부터 열까지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호주에서 학생들이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업이나 기관 발굴에서부터 영문 이력서 작성, 현지 생활 가이드 역할까지 할 예정이다. 윤 대표는 현지에서 기업을 운영할 뿐만 아니라 세계한인무역협회 시드니지회 위원장, 시드니 코트라(KOTRA) 지역전문가, 재호 대구경북향우회 사무총장, 영남대 호주동문회 총무 등 현지에서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어 영남대 학생들의 인턴십 활동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 대표는 “기업 인턴십 뿐만 아니라, 호주 정부가 운영하는 국립공원 등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거나, 코트라나 한국 영사관 등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관이 많다.”면서 “반드시 인턴십과 취업을 연계해서 조급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영남대는 호주가 학생들을 위한 또 하나의 해외 인턴십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남대는 미국과 홍콩 등에 매년 수십 명의 학생들을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파견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경우, LA에 거주하고 있는 캐씨 킴(Kathy Kim) 자문위원의 역할이 크다. 그 역시 영남대 가정학과 77학번 동문으로 미국 지역 인턴 학생들의 대모 역할을 하고 있다. 2011년부터 8년째 자문위원을 하고 있는 그의 역할 덕분에 영남대의 미국 인턴십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후배들이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해외 인턴십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윤 대표는 “인턴십 준비과정부터 경험이 있는 선배들에게 많이 물어보고,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 같은 선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바라고, 준비한 만큼 얻어갈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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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출신 유학생 바시르 氏 딸, 영남대 도움으로 건강 되찾아 영남대 병원, 대한적십자사, 수련로타리클럽 등 여러 기관 발 벗고 나서 영남대 찾아 한국어로 직접 감사 인사…고마운 마음 담아 손편지도 적어 “가족에게 새 삶과 희망 찾아 준 영남대, 한국과 인연 이어갈 것” [2018-5-11]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유학중인 바시르 씨 가족과 교직원들> (오른쪽 첫번째부터 김기수 박정희새마을대학원장, 바시르 씨, 왼쪽에서 두번째 파르자나흐 양) “한국에 유학 와서 아픈 딸까지 치료받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영남대 덕분에 우리 가족 모두가 행복을 찾았어요.” 장애를 갖고 있던 아프가니스탄의 13세 소녀가 영남대학교 등 여러 기관의 도움으로 한국에 와서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중인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유학중인 마흐무디 모하마드 바시르(31, Mahmoodi Mohammad Bashir) 씨의 딸 마흐무디 파르자나흐(13, Mahmoodi Farzanah) 양 이야기다. 사연은 이렇다. 파르자나흐 양은 2005년 3월 아프가니스탄에서 출생당시 제왕절개수술 과정에서 다리 골절 사고를 당한다. 출생이후 골다공증 등의 합병증과 골절 재발이 이어졌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고관절에 장애를 갖고 살아왔다. 아프가니스탄 현지 의료진이 수술과 치료를 권했으나, 경제적인 여건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지금까지 치료를 받지 못하고 냉가슴만 앓아왔다. 그러던 중 지난해 3월 아버지인 바시르 씨는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공적개발원조(ODA) 장학생으로 선발돼 유학을 오게 된다. 바시르 씨는 “불편한 몸으로 생활하는 딸을 두고 유학을 오면서 미안한 마음이 너무 컸다. 공부를 하면서도 항상 딸 걱정이 앞섰다. 영남대 교수님, 직원들과 가족처럼 지내다 보니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딸 이야기도 하게 됐다. 이야기를 들어주고 위로해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됐는데, 제 딸을 위해 여기저기 도움을 청하셨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른다.”면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유학생의 딱한 사연을 접한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의 교수와 직원들은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이 있을지 백방으로 찾아다녔다. 그러던 중 지난 1월 기적같이 도움을 주겠다는 연락이 대학으로 왔다. 여러 기관이 발 벗고 나섰다. 영남대 병원과 대한적십자사, 대구수련로타리클럽에서 치료비 전액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지난 3월 26일 파르자나흐 양이 영남대 병원에서 골성장판억제술을 받았다. 현재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나고 회복 중에 있다. 파르자나흐 양은 “한국에서 유학중인 아빠가 항상 그리웠다. 아빠가 공부하고 있는 한국에서 수술을 받게 될 줄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다. 이제 아빠랑 마음껏 뛰어놀고 싶다.”며 기뻐했다. 5월 10일 오후, 파르자나흐 양이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을 찾았다. 도와준 분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서다. 꼭 한국어로 직접 감사 인사를 하고 싶었다고 한다. 건강한 모습으로 영남대를 찾은 파르자나흐 양은 서툴지만 제법 정확한 한국어로 감사 인사를 했다. 밤새 영어로 꾹꾹 눌러쓴 손편지도 잊지 않았다. 영남대 교직원을 비롯해 영남대 병원 등 수술을 할 수 있게 도와준 모든 분들에 대한 고마움을 편지 한 장에 고스란히 담았다.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최정호 행정실장은 “한국어로 감사 인사를 할 줄은 몰랐다. 교직원으로 근무하면서 가장 뿌듯한 하루인 것 같다. 바시르 씨 가족이 한국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가져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흐뭇해했다. 바시르 씨는 “졸업 후 아프가니스탄으로 돌아가면 건강해진 딸과 함께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 우리 가족에게 새 삶과 희망을 준 영남대는 물론 한국과 앞으로도 계속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파르자나흐 양은 지난 4월 퇴원 후 통원치료 중에 있으며, 5월 중순 아프가니스탄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아버지인 바시르 씨는 오는 8월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졸업을 앞두고 있다. 영남대 병원은 파르자나흐 양이 성장기에 있는 것을 고려해 지속적인 추적 관찰도 지원하기로 했다. 파르자나흐 양이 아프가니스탄으로 돌아가더라도 현지에서 엑스레이검사를 시행해 관련 자료 등을 영남대 의료진에게 송부하는 방법으로 원격 진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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